국립한밭대학교는 이번 학기 인문교양학부가 대전광역시 선거방송토론위원회와 협력해 학생들의 의사소통 역량과 시민성을 강화하는 경험중심메가 슬롯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한밭대 교육성과센터가 추진하는 경험중심교육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기관과 대학이 함께 설계한 협력 모델이다. 교육과정은 고대 그리스 수사학과 토론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 경험에 기반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교수법과 지역기관 연계를 융합해 설계됐다. 학생들은 ‘민주주의와 시민참여’를 주제로 특강과 역사관 답사 등을 통해 문제를 발굴하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해결책을 탐구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지난 19일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박기령 교수가 ‘AI 시대의 경쟁력, 토론의 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200명 이상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어 10월까지 조원용, 장성훈 선거연수원 교수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또한 프로그램은 제16회 국립한밭대학교 대학생 토론대회와 연계돼 특강, 교과, 비교과를 아우르는 통합 의사소통 교육 모델로 운영되며, 최종 결과물은 단행본으로 제작·배포될 예정이다.
윤인선 교수(한국언어문학연구소장)는 “이번 교육은 학생들이 강의실을 벗어나 지역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고대 그리스 시민처럼 토론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살아있는 교육’이다”며 “대학과 지역 기관이 함께 만든 새로운 교육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와 민주적 소통 역량을 갖춘 미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