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 학생들이 지난 5일 경기도 시흥 한국공학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로컬국토대장정 창업경진대회’에서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한국창업교육협의회, 시흥시가 후원했으며, 한국공학대, 경상대, 중앙대, 순천향대를 포함한 10개 무료 슬롯 11팀 총 42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아이템 개발과 로컬 창업가 육성을 목표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1박 2일 부트캠프와 4박 5일 필드워크를 통해 11개의 창업 아이템을 도출했다.
의료IT공학과 안성훈·이상훈·이준서 학생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도웅빈 학생은 지역 산업단지 내 외국인 근로자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어 장벽 없이 외국인 환자가 병원 진료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는 IT 기반 연계 솔루션 ‘Q-CARE’를 개발했다.
지도교수 가혜영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전공 IT 기술을 접목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며 로컬 창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SW중심대학사업단 전창완 단장은 “의료IT공학 학생들이 지역 외국인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템으로 수상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순천향대는 학생들이 지역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의 역할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더 나은 지역사회와 공공의 삶을 만들어가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 SW중심대학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AI·SW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창의적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