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무료 슬롯교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레어(EMBRAER)와 항공우주 복합재료 기술 관련 산학협력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대한민국 공군의 C-390 밀레니엄 군용 수송기 3대 도입 계약과 연계된 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한양대는 엠브레어가 주도하는 새로운 상호 발전 프로그램의 핵심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항공우주 복합재료 기술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하성규 한양복합재료혁신연구센터장(기계공학부 교수)은 “복합재료 제작 공정을 개선하고, 열가소성 복합재료의 대량 생산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 전반에 걸쳐 국내 복합소재 기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력을 계기로 복합재료 분야의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엠브레어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기술력을 한국 시장에 공유하고,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양대와 엠브레어 간의 이번 협력은 한국과 브라질 간 항공우주 기술 교류의 본격적인 시발점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항공기 구조에 활용되는 탄소섬유 기반 복합재료 기술은 향후 자동차,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경량화를 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응용 가능성이 높아 산업계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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