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HUSOP)가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KASHI),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와 공동으로 오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충북 청주 한국교원대학교에서 ‘2025년 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국내 150여 개 연구소와 1,000여 명의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 14개 세션, 150여 편의 발표가 진행된다. 발표 주제는 ▲AI 시대의 위기와 그 대응방안 ▲지역 소멸 ▲사회와 심리 ▲이주, 교육, 사회 ▲기후 위기 등 현시대 복합 문제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세계의 눈으로 본 한국의 위기’ 세션에서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5대 위기(기초학문, 국제관계, 재난,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현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문사회 연구의 현실 문제 해결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문슬롯 커뮤니티와 과학, 예술 간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학문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또한 국내외 연구자 간 연대를 강화하고, 인문슬롯 커뮤니티 분야의 국제적 확산 및 공공성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인문슬롯 커뮤니티통합성과확산센터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는 전국 거점기관으로, 권역별 연구소와 협업해 집단연구 성과를 발굴하고 대중 강연, 출판, 교육 콘텐츠 등을 통해 인문학의 슬롯 커뮤니티적 접점을 넓히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