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무료체험 통해 국가 균형발전 실현 할 것"

이진숙(사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30일 "대통령께서 지방에 있는 저를 부르신 이유는 교육을 통해서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새 정부에서의 교육은 변화와 혁신을 기조로 한 미래 인재 양성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서 29일 초대 슬롯 무료체험부 장관 후보자로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을 지명했다.

이 후보자 지명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후보자는 지방 거점 국립대 첫 여성 총장으로,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후보자를 ‘미래 인재 육성’과 ‘국가 균형 발전’에 힘쓸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초·중·고·대 모두 대전에서 나오고 지역 국립대에서 교수 생활을 하면서 비수도권 대학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 후보자는 충남대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치고 일본 도쿄공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후보자는 모교인 충남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해 공대 학장 등을 거쳐 2020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충남대 총장을 역임했다.

2023년 전국국공립대총장협의회 회장 및 한국대학슬롯 무료체험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21대 대선에서 이 대통령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임명 당시 이 후보자는 “대학 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 인구가 쏠리는 현실을 완화하겠다”며 “입시 경쟁을 완화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슬롯 무료체험을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슬롯 무료체험계에서는 이 후보자가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자는 지역 대학 육성이라는 ‘슬롯 무료체험 대변혁’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사회 대변혁’을 이룰 수 있다는 소신을 지녔다는 평가다.

대학 총장 출신이 슬롯 무료체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등록금 규제 완화와 고등슬롯 무료체험 재정 확충을 요구하던 대학들도 이 후보자 지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