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백마봉사단이 캠퍼스 구성원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 환원을 결합한 자원순환형 봉사활동을 추진하며 친환경 캠퍼스 조성에 앞장섰다.
백마봉사단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제1학생회관 1층 정문에 마련된 ‘리유즈 샵(Reuse Shop)’에서 의류 교환 및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탄소중립 실천 및 사회 재환원 프로젝트’로 수거한 약 1,000벌(약 300kg)의 의류를 재활용하고, 판매 수익금을 장학금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부증서 3장을 지참하면 모든 사계절 의류 중 1벌을 무료 교환할 수 있고, 벌당 3천 원에 판매도 가능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남대 교시인 ‘봉사(奉仕)’ 정신 실현과 3R(Reuse, Recycle, Reduce) 실천을 통한 탄소중립 생활화 유도를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입지 않는 옷을 재활용함으로써 약 1.05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달성했으며, 재학생과 교직원 1,003명이 참여해 사회 환원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했다.
백마봉사단은 의류 수거·분류·판매·수익금 기부 전 과정을 학생 주도로 추진했으며, 향후 연중 상시로 자원순환과 기부가 결합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 환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홍지은 백마봉사단장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실천이지만, 환경 보호와 나눔이라는 두 가치를 동시에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백마봉사단이 친환경 캠퍼스 문화를 이끄는 중심이 되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