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음악학과의 송준호 졸업생과 허지연 재학생이 제3회 분중문화상에서 ‘어울림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대한예수교장로회 분당중앙교회가 설립한 (재)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이 주최했으며,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기독교적 가치와 인류애를 실천한 인물과 단체를 격려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송준호 졸업생은 첼리스트로 전국 장애인 음악 콩쿠르에서 다수 수상했으며, 미국 카네기홀 독주회를 포함해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전국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경기도 리베라 오케스트라’의 정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허지연 재학생은 클래식 기타리스트로, 시각장애와 발달장애 1급의 중증 장애를 지녔지만 절대음감을 바탕으로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사)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며, “나의 연주가 누군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음악 활동에 임하고 있다.
평택대는 “장애를 넘어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두 학생의 수상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장애와 환경의 제약을 뛰어넘어 인류애와 예술적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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