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밭피망 슬롯지북 패키지 크라우드 펀딩 홍보. 사진=국립한밭대 제공
국립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한밭피망 슬롯지북 패키지 크라우드 펀딩 홍보. 사진=국립한밭대 제공

국립한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생들이 설립한 창업기업 ‘한밭, 우리의 꿈’이 오는 11일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 ‘한밭에너지북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후위기 대응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시대적 과제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교육용 교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한밭에너지북 패키지는 총 8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에너지스토리책 6권과 실천책 1권, 진심책 1권으로 나뉜다.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태양광, 수소, 전기차, 환경운동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에너지 전환 개념을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중심으로 쉽게 전달한다. 특히 실천책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직접 자신만의 에너지 이야기를 기록하며 ‘에너지 세이버(Energy Saver)’로서 자기 주도적 학습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충청권 분산에너지 대응 에너지기술공유대학(ETU)’에 참여 중인 학생들이 기획·제작했다. ETU 공동연구개발기관 책임자인 이승윤 교수 등 7명의 교수진이 기획 단계부터 피드백과 감수를 맡으며 학생들의 도전을 지원했다.

한밭에너지북 패키지는 단순한 교재에 그치지 않고, 태양광 전기차 키트와 환경 실천 티셔츠를 연계해 아이들이 배운 내용을 실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생들은 “아이들이 기후위기를 ‘내 삶과 연결된 문제’로 느끼도록 돕고 싶다”며 “이번 펀딩을 통해 제작비와 초기 투자금을 확보하고 더 많은 학교와 지역사회로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윤 분산에너지기술혁신연구소장은 “본 사업은 출판을 넘어 후속 창업 연계를 목표로 한다”며 “한밭대 및 공유대학 학생들의 연구성과를 기업 수요와 연계해, 장기적으로 연구 전문 서포트 기업이자 에너지 전문 기획사로 성장할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와디즈(Wadiz)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초기 후원자에게 한정 리워드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펀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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