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슬롯 나라교는 우주항공 분야 세계적 명문대인 영국 크랜필드슬롯 나라교와 복수박사학위제를 운영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슬롯 나라의 연구 역량과 교육 자원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경상국립대 박사과정 학생들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두 슬롯 나라의 공동 지도를 받아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학생들은 경상국립슬롯 나라교와 크랜필드슬롯 나라교에서 각각 연구를 수행하고 공동 심사를 거쳐 복수 학위를 인정받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학문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크랜필드대학교는 항공우주, 국방, 에너지, 제조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력을 보유한 대학으로, 경상국립대의 항공우주·방산 분야 특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협약은 경상국립대가 추진 중인 글로벌 공동연구 허브 구축과 연구중심대학 도약 전략에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어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컬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미국 등 우주항공 분야 유수 대학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프랑스 툴루즈와는 복수 석사학위과정, 벨기에 몽스대학과는 복수 박사학위과정을 운영 중이며,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와 싱가포르 난양공대와도 협력하고 있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유럽 진출 학생들의 공동연구, 학사관리, 생활 지원을 위해 프랑스 툴루즈에 ‘GNU 유럽사무소’를 설치해 우주항공대학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진회 총장은 “이번 협약은 경상국립대가 국제적 연구 협력의 폭을 넓히고, 미래 혁신 인재 양성에 기여할 중요한 계기”라며 “양교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세계 수준의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국립대는 국제 공동학위 프로그램의 폭을 넓혀 연구중심슬롯 나라으로서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과 국가 전략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