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슬롯 꽁 머니교는 학생 3명이 여성장애인을 위한 생리 보조기기를 개발해 제6회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해커톤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노인·장애인을 위한 개인 위생 및 관리 보조기기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참가한 팀 중 본선 진출 8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가운데, 한동대 ‘이음팀’이 최고 영예를 안았다. 팀은 전산전자공학부 채정원·이민서 학생, 콘텐츠융합디자인학부 강희건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개발한 ‘MOYA’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여성장애인의 생리 주기와 패드 교체 시점을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3주간 아이디어 구상부터 실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 완성까지 이어진 과정은 다학제 협업의 성과로 평가받았다.
한동대 팀은 혁신성, 실용성,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얻으며 대상과 상금 200만 원을 차지했다. 이번 해커톤은 팀별 7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아 아이디어를 실물 제품으로 구현하는 메이킹 마라톤 형식으로 진행됐다.
채정원 학생은 “기술이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서 학생은 “배리어프리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으며, 강희건 학생은 “생소한 주제였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실제 결과물을 완성하며 큰 성취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SW중심슬롯 꽁 머니 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한동대는 학생들의 창의적 도전 정신과 사회적 책임감을 보여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