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메가 슬롯교는 국립강릉원주메가 슬롯교와의 통합으로 2026년 3월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강원메가 슬롯교가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2026학년도 모집 규모는 수시·정시 합산 총 6,517명으로, 이는 전국 국·공립대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캠퍼스별 모집 인원은 ▲춘천캠퍼스 3,316명 ▲삼척캠퍼스 1382명 ▲강릉·원주캠퍼스 1,819명이다. 수시모집은 총 5616명(86.17%), 정시모집은 901명(13.83%)을 각각 선발한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유웨이어플라이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강원대는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실시간 상담창구도 운영한다.
통합 강원대는 의과메가 슬롯, 치과메가 슬롯, 약학메가 슬롯, 수의과메가 슬롯 등 4개 의약계열을 보유한 거점국립대로서 지역의료 및 산업 수요에 대응할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특히 의예과는 모집 정원이 49명으로 조정됐지만 지역인재 60% 선발 비율은 유지해 지역 의료 서비스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두 대학은 지난 5월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아 2026년 2월까지 학칙 개정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듬해 3월 공식 출범한다. 통합 강원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국비·지방비 포함 2,171억 5천만 원 규모의 재정을 확보했으며, 교육혁신·연구·산학협력·국제화 전 영역에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산학 협력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 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특성화한다. 단과대 자유전공학과 확대, 캠퍼스 간 통합학과 신설, 교육과정 공유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선택 폭도 넓힌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강원 1도 1국립대학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교육·산업·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고등교육 체계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전국 최대 규모의 글로컬 통합대학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박덕영 국립강릉원주대 총장은 “이번 통합은 강원 전체를 하나의 교육권으로 묶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강릉·원주캠퍼스가 고유한 역량을 발휘해 통합 강원대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