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현장. 사진=동의대 제공
수상 현장. 사진=동의대 제공

동의대학교는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에서 창의자율과제를 수행한 대학원 인공지능학과 BatchVis팀이 ‘ICT 챌린지 2025’에서 미래성장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ICT 챌린지는 대학ICT연구센터,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ICT명품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석·박사생 3인이 한 팀을 구성해 연구 아이디어를 발표·시연하는 경연대회다. 올해는 ‘미래 인재의 상상, 현실이 되다’를 주제로 전국 38개 대학 81개 연구센터에서 206개 팀(618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8월 28일 롯데타워 스카이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BatchVis팀은 최영미 석사과정생, 허수진 박사과정생, 손수경 재직자 석사과정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임상 실습을 위한 성격 및 기질 기반 가상환자 생성 보조 도구’를 주제로, 심리학적 성격 모델인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를 활용해 환자의 성격과 기질을 데이터 기반으로 조합하고 현실감 있는 가상환자를 생성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의료 교육에서 성격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환자 페르소나를 구현해 학습자의 임상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구조화된 기준에 따른 시나리오 설계 및 비교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효율화 ▲상담, 고객 응대, 면접 시뮬레이션 등으로의 확장 가능성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김성희 교수는 “학생들이 짧은 기간 동안 몰입해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성과는 AI 기술이 의료 교육과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결과”라고 말했다.

정석찬 인공지능그랜드ICT연구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센터 학생들의 창의적 연구 역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고 산학협력과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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