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6월 25일 코스모스홀에서 ‘제3회 EFET 심포지엄–청색기술 혁신포럼: 기후위기 NET-ZERO를 향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남대 환경에너지융합센터(EFET)와 1.5℃ 포럼이 주최하고, 대한상하수도학회,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광주광역시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행사는 청색기술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사에서 정석희 전남대 EFET센터장은 “기후위기 대응의 한계선인 ‘1.5°C’가 실험실 숫자가 아닌 현실의 위협으로 다가왔다”며 “청색기술이 탄소중립과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청색기술개발 촉진법안’과 같은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AI-X 비전을 통해 전남대가 청색기술과 인공지능 융합으로 기후 위기 극복을 선도할 것”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거점국립대 최초로 청색기술 국가연구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최용국 1.5℃ 포럼 회장은 “미생물 전기화학 시스템(MES)을 통해 하폐수 처리시설이 에너지 생산 기지로 전환될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최지현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은 “기후 재난 빈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청색기술 중심의 지속 가능한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청색기술은 자연을 모방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혁신적 접근”이라며 GIST도 청색기술과 AI, 문화기술(CT)을 결합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인 북구청장과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도 청색기술의 중요성과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전진숙, 조인철, 안도걸 국회의원은 영상 축사를 통해 “청색기술이 탄소중립 산업과 경제 활성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입법 및 정책 지원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이 ‘기후테크와 청색기술의 세계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고, 정석희 전남대 교수,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공병수 POSCO E&C 차장이 각각 MES, AI 융합, 스마트 청색도시 관련 발표를 이어갔다.
전남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청색기술 기반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제시하며, 지역 혁신과 국가정책 연계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