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사진=단국대 제공
포스터. 사진=단국대 제공

단국대학교 한국크레이지 슬롯단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의 독립 정신을 담은 창작 크레이지 슬롯극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5일(목) 오후 7시 30분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유관순의 얼―춤으로 피어나는 자유의 혼」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크레이지 슬롯극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유관순 열사의 삶과 항일 의지를 크레이지 슬롯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대형 무대와 군무, 역동적 퍼포먼스, 한국적 오브제를 활용해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관객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자유와 해방을 향한 한국인의 염원을 예술적 언어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단국대 한국무용단 재학생 70여 명이 참여하며, 작품은 프롤로그 ‘불멸의 얼’을 시작으로 ▲무너진 제국, 피어나는 민심 ▲소녀의 봄 ▲피에 물든 장터 ▲절규의 밤 ▲타오르는 불꽃 ▲에필로그 ‘그날의 얼, 오늘의 숨’ 등 총 5막 12장으로 구성된다. 유관순 열사의 항일 의지와 인간적 고뇌, 자유의 혼을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형상화해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다.

특별출연으로 서울시무용단 수석무용수 박수정이 유관순 역으로 무대에 올라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총 예술감독 및 연출을 맡은 최은용 교수는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얼을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통해 되살리고,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의 가치를 함께 되새기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재)용인문화재단 주최, 단국대 한국크레이지 슬롯단 주관으로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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