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동서대학교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성공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사·진로·취업·비교과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DX플랫폼(학생역량통합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최근 동아대 승학캠퍼스 대학본부 청촌홀에서 열린 ‘DX플랫폼 구축 및 AI 어드바이저 회의’에는 양 대학의 학생지원 부서와 교무처, 교수학습개발센터 등 관계자, AI 개발 전문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플랫폼 내 AI 어드바이저 기능 시연과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AI 어드바이저는 학생의 학사·비교과 활동, 진로 설계, 취업 지원 정보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과·비교과 추천, 취업 통계 활용, 미취업자 맞춤 채용 추천, 개인정보 비식별화 처리, 연합대학 학생 데이터 연계 방안 등 구체적인 기능이 검토됐다. 특히 챗GPT 기반 문맥 유사도 분석을 활용한 교과·비교과 추천 기능도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신용택 동아대 학생·인재개발처장은 “AI 어드바이저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업과 진로, 취업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의 핵심 기능이 될 것”이라며 “양 대학이 협력해 글로컬 연합대학 학생의 역량 향상과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지명 동아대 학생과 학생성공지원팀 교수는 “AI 어드바이저는 학생의 학사·진로·취업 전반을 아우르는 초개인 성장 지원체계의 출발점”이라며 “초기 단계부터 학생 맞춤형 기능을 정교하게 설계해 스스로 성장 경로를 설계하고 성공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 부서에서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안요청서를 보완하고 개발 발주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스템은 글로컬슬롯 무료체험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