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대학본부 국제회의장과 도서관 일대에서 ‘인문을 보고, 듣고, 만들다’를 주제로 ‘2025 인문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문주간은 중앙도서관이 올해 처음 기획한 행사로, 도서관 이용자들이 문학, 영화, 예술, 체험을 통해 배움과 경험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첫날인 10월 27일에는 ‘책에서 영화로’ 프로그램이 진행돼 정유정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7년의 밤』과 『내 심장을 쏴라』가 상영된다. 참가자들은 영화 상영을 통해 작품을 미리 접하며 이해를 높일 수 있다.
10월 28일 오후 3시에는 정유정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열려, 작가가 창작 과정과 작품 속 메시지를 공유하며 참석 학생들과 문학과 삶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가진다.
10월 29일 오후 4시에는 이동섭 작가가 진행하는 ‘반 고흐 콘서트’가 마련된다. 이동섭 작가는 반 고흐의 삶과 예술세계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해석하며, 그림을 통해 인간 내면과 예술의 의미를 탐구하는 강연을 펼친다.
마지막 날인 10월 30일에는 중앙도서관에서 ‘온[ON]클래스 가죽 다이어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직접 다이어리를 제작하며, 영화와 북콘서트에서 얻은 인문적 영감을 기록과 창작으로 연결하는 시간을 가진다.
중앙도서관 양희익 관장은 “이번 인문주간은 단순한 독서 행사를 넘어 문학·영화·예술·체험이 결합된 융합형 프로그램이다”라며 “학생들이 배움과 경험의 즐거움을 느끼고, 인문학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