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는 지난 16일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동국기업인모임 DHC 기부금 전달식’ 및 ‘2025년도 DHC 후배사랑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동국기업인모임(Dongguk Honors Club, DHC) 기부자들이 동국대학교를 방문해 장학금 3천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서분도 DHC 회장(국민윤리 82)을 비롯해 홍익표 동문(건축공학 73), 윤병관 동문(화학공학 82), 이건열 동문(경찰행정 82), 오욱배 동문(경제학과 86) 등 동문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학교 측에서는 윤재웅 총장, 김용현 교무부총장, 이경철 대외협력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서분도 DHC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모금해 후배들을 위한 마음을 모았다”며, “장학생 여러분들은 ‘나를 지지해준 선배들이 있었다’는 믿음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은 우리가 오늘 전달하는 믿음과 마음을 이어갈 다음 세대”라며 “언젠가 여러분들도 후배들에게 그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윤재웅 총장은 “기업인 선배들의 변함없는 후배 사랑을 보여주는 DHC 동문 후원이 우리 대학의 귀한 전통”이라며, “전해주신 장학금은 모교 후배들의 학업과 생활을 지원하는 등 기부자의 뜻에 따라 소중히 활용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후 진행된 ‘DHC 후배사랑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총 10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증서와 함께 200만 원씩 장학금이 각각 전달됐다.
한편, DHC는 동국슬롯 나라교 동문 기업인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모교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0년 창립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약 2억 7천만 원으로 후학 양성과 모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뜻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