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미지. 사진=고려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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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오학주 교수 연구팀이 자동 프로그램 수정(Automated Program Repair, APR)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적합 패치(overfitting patch)’ 문제를 효과적으로 탐지하고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PRISM’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프트웨어 공학 및 프크레이지 슬롯래밍 언어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OOPSLA 2025(ACM SIGPLAN Conference on Object-Oriented Programming, Systems, Languages, and Applications)에 채택되어 10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논문명: Enhancing APR with Prism: A Semantic-Based Approach to Overfitting Patch Detection

APR 기술은 소프트웨어 버그를 자동으로 수정해 개발자의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핵심 분야다. 하지만 기존 APR 기술은 자동 검증 테스트를 통과하더라도 실제 버그를 고치지 못하는 과적합 패치를 대량 생성해 개발자의 검증 부담을 늘리고 실용성을 떨어뜨렸다.

연구팀은 패치가 프크레이지 슬롯램의 의미를 어떻게 바꾸는지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66가지 기준을 새롭게 설계하고, 잘못된 패치는 제거하되 올바른 패치는 유지하는 전용 학습 알고리즘을 결합한 PRISM 기법을 개발했다.

대규모 실험에서 PRISM은 검토해야 할 패치 수를 크게 줄이는 동시에 APR의 실제 버그 수정 성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과를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해석 가능한(interpretable) 학습 모델을 사용해 개발자가 더 적은 검증 비용으로 정확한 패치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오 교수는 “이번 연구로 개발한 PRISM은 자동 프로그램 수정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길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SW스타랩), 명품인재양성사업, 선도연구센터(ERC)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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