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광보건대학교는 법무부, 보건복지부,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요양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외국인 유학생이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원광보건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추천과 법무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대학은 필리핀·베트남 세종학당과 캄보디아·필리핀 새만금 한글학당 등 국외 교육시설과 해외 출장소를 운영하며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다년간 이어온 국제 인재 양성 경험을 이번 선정의 중요한 성과로 꼽았다. 또한 전국 4개 법인과 88개 요양기관과 직접 연계된 실습·취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현장 적응과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원광보건대는 앞으로 보건·간호·복지 융복합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현장실습과 자격증 취득, 취업과 정주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협력기관과의 공동 교육과정을 통해 안정적인 유학생 유치와 단계별 역량 강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백준흠 총장은 “2026년 출범 예정인 통합 원광대와 연계해 글로벌 보건·복지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이 전문 요양보호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입학부터 정착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