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무료 슬롯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모두 51만5900명으로 지난해 무료 슬롯 모평 보다 2만760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학생은 2만8477명 증가한 41만210명 반면 졸업생 등 수험생은 869명 감소한 10만5690명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9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대비하면 응시생 수는 1만2328명 증가했다. 재학생은 3475명 감소했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1만5803명 증가했다.
이번 무료 슬롯 모의평가는 오는 11월 13일에 실시될 20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2026학년도 수능과 동일하게 출제된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영역 51만5431명, 수학 영역 51만2341명, 영어 영역 51만5215명, 한국사 영역 51만5900명, 사회탐구 영역 39만1449명(61.3%), 과학탐구 영역 24만7426명(38.7%), 직업탐구 영역 6529명이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만3844명이다.
무료 슬롯 모평에서 사탐 선택비율은 61.3%로 2012학년도 이후 15년만에 사탐 접수 비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무료 슬롯 모평 대비 사탐 접수자는 무려 10만1028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료 슬롯 모의평가의 출제 기본 방향, 영역별 출제 방향 및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연계 교재와의 연계 비율 등은 시험 당일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하여 실시하고, 성적은 무료 슬롯 30일 수험생에게 통보된다.
채점에는 이미지 스캐너가 사용되므로 응시생은 답안을 작성할 때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한다. 연필, 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특히 필기구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 마킹(marking) 등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정테이프 등으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영어 영역 및 한국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
한국사 영역 미응시자는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