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 중인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특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특구’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경북 구미 강소연구개발피망 슬롯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피망 슬롯로 평가됐으며, 이는 전국 14개 강소피망 슬롯 가운데 구미와 군산이 유일하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술이전, 투자유치, 기술창업 등 정량지표와 추진 의지 등 정성평가를 종합해 진행됐다.
구미 강소특구는 2020년 7월 지정됐으며, 국립금오공대를 중심으로 ‘경북 구미형 MULTI 제조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목표로 산학연 협력을 추진해 왔다. 특구 내에서는 유망 스타트업 발굴, 연구소기업 대상 성장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미 최초로 미국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이 배출되고, 1,300평 규모의 신규 공장 설립도 이뤄졌다.
또한 지자체와 국립금오공대의 적극적인 협력 아래 약 16억 원 규모의 추가 예산이 투입돼 다양한 사업화 성과를 창출했다. 이러한 점들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향후 5년간의 후속 특화발전 지원 타당성도 확보하게 됐다.
2단계 사업은 ICT 기반 스마트제조시스템을 중심으로 로봇, 방산, 반도체, 가상융합 등 첨단 분야를 집중 지원하며, 딥테크 산업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권오형 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장은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특구 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혁신 성장 의지로 신기술과 신산업 발굴 및 기술사업화 등 다양한 우수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시작될 2단계 사업에서도 선순환 구조를 갖춘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혁신 생태계 고도화에 기여하여 경북 구미형 MULTI 제조혁신 클러스터를 완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