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는 지난 6월 19일부터 7월 13일까지 4주간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에 3개 팀 80여 명 규모의 하계 봉사대를 파견해 ‘에듀브리지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육대가 지난 6월 10일 캄보디아 국립 교원양성기관인 바슬롯 무료체험 교원대(BTEC)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양 기관은 ▲정신건강 ▲중독예방 ▲AI 융합교육을 아우르는 교육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연대를 도모했다.
프로젝트는 ▲중독예방(AP) ▲교육기회 제공(NEO) ▲IT 역량 강화(+PLUS IT)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AP 프로젝트팀은 바탐방 지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삼육대 중독과학과 학생과 바탐방 교원대 학생들이 팀을 이뤄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현장 수업을 함께 운영했다. 중독 위험군 선별 및 단기 상담 기법 적용 등 실전형 활동도 포함됐다.
NEO 프로젝트에서는 삼육대 유아교육과와 바슬롯 무료체험 교원대 초등교육과 학생들이 협업해 아동 중심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지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직접 운영했다.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교수법 적용으로 학습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PLUS IT 프로젝트는 7월 7일부터 19일까지 컴퓨터공학부 학생 및 교직원 53명이 참여해 컴퓨터 기초부터 파이썬 고급과정, 드론 실습, 미디어 편집 등으로 구성된 단계별 교육을 진행했다. 현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IT 기술을 전수하고 협업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실시했다.
삼육대 봉사대는 바슬롯 무료체험 교원대 주최의 STEM 페어에도 참가해 코딩 드론 시연을 선보였으며, 행사 현장에는 항 추온 나론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교육청소년체육부 장관이 방문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삼육대는 이번 에듀브리지 프로젝트를 단발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국제교육협력 모델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슬롯 무료체험교원대를 비롯해 국립바슬롯 무료체험대학교, 빌드브라이트대학교 바슬롯 무료체험캠퍼스, 프레아 모니봉 고등학교, 낫양고등학교, 에센셜 라이프 센터 등 6개 현지 교육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7월 11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육대 글로컬사회혁신원 이병희 원장은 “캄보디아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과 글로벌 시민교육 실현을 위해 정례적인 봉사단 파견을 이어갈 것”이라며 “삼육대의 전문성과 현지 교육 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지속가능한 개발협력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