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포스터.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대구한의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5 인문도시지원사업’에 선정돼, 영주시와 함께 오는 2025년 6월부터 3년간 해당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의(儒醫)를 품은 선비문화도시 영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를 주제로, 시민들이 선비문화와 전통 의학을 직접 체험하며 인문학적 소양과 생활 속 건강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업 운영은 대구한의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맡는다.

1차년도인 2025년에는 ‘인(仁)의 재발견, 영주에서 피어나는 K-의학’을 주제로 인문학 강좌와 한의학 체험을 연계해 진행된다. 첫 프로그램은 7월 29일 영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개시됐으며, 참가자들은 ‘K-의학, 실크로드를 매료시키다’ 강좌를 통해 세계 속 한의학의 흐름을 배우고, ‘영주의 선비향: 퇴계가 사랑한 부용향 향낭 만들기’ 체험을 통해 선비문화의 정취를 느꼈다.

하반기에는 전염병 치유법과 재난 극복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와 함께, 한방차 힐링 체험, 선비들의 종합영양제 ‘선비환’ 만들기 등 시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생활형 인문학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올해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영주시노인복지관, 제민루, 삼판서고택, 영주문화원, 영주선비도서관 등 다양한 지역 공간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대구한의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은 “이번 사업은 시민들이 선비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유의(儒醫)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그램 참여 및 관련 문의는 대구한의대학교 인문도시슬롯 나라단(053-819-124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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