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단이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5 비엣 뷰티(VIET-BEAUTY)’에 참가해 K-뷰티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산학협력의 성과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비엣 뷰티는 25개국 450여 개 뷰티 브랜드가 참가한 대규모 국제박람회로, 대구한의대 부스에는 한·베 대학생들이 공동 개발한 화장품 시제품과 맞춤형 향수 체험 부스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한의대와 베트남 호치민기술대학교가 함께 운영한 캡스톤디자인 교과목의 일환으로, 양국의 천연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과 글로벌 뷰티 트렌드 경험을 목표로 했다.
무료 슬롯 측은 글로벌 향수 전문기업 CPL Aromas, 베트남 현지 기업 OCM 베트남과 함께 맞춤형 향수 제작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람객들은 자신만의 향을 담은 향수를 직접 만들어보며, K-뷰티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박람회 이후 대구한의대는 베트남 대표 화장품 기업인 모카(Mocha) 그룹을 방문해 공동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을 논의했다. 모카그룹 부이 티 투 하 대표는 “대구한의대는 연구 인력과 R&D 역량이 우수해 현지 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 및 전문인력 연수 프로그램 추진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변창훈 총장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한의대의 국제협력선도무료 슬롯사업은 교육부가 7년간 지원하는 대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으로, 호치민기술무료 슬롯교에 베트남 최초의 화장품공학 전공을 설립하고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K-Edu 프로그램의 성과가 현지 무료 슬롯과 기업, 지역사회에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K-뷰티 중심 글로벌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