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육대학교는 ‘제26회 삼육대학교 음악 콩쿠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24일과 31일 교내 음악관 콘서트홀과 선교70주년기념관에서 예선과 본선을 치렀으며, 9월 7일 입상자 연주회와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콩쿠르는 ▲피아노 ▲성악(남·여) ▲현악 ▲목관 ▲금관 등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아마추어), 대학일반부, 국제부로 세분화해 진행됐다. 특히 올해 총상금이 2,800만 원에 달해 대학 단독 주최 음악 콩쿠르로는 보기 드문 규모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상(총장상) 상금은 1천만 원이며, 대학일반부 1등 200만 원, 고등부·국제부 각 부문 1등 100만 원이 수여됐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입상자 연주회와 대상 경합을 결합한 방식이 도입됐다. 관객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최종 경합이 진행돼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대상(총장상)은 피아노 대학일반부 이승재(한예종 4학년) 학생에게 돌아갔다. 그는 라벨(Ravel)의 ‘라 발스(La Valse)’를 연주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음의 균일성과 적극적 음악표현의 완성도, 무대 장악력 모든 것이 완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1등은 ▲성악 무료 슬롯 게임 일반부 여성 김승원(한예종 졸) ▲성악 무료 슬롯 게임 일반부 남성 강한성(한양대 졸), 이희상(삼육대 3학년) ▲피아노 고등 3학년 이유빈(덕원예고 졸) ▲목관 고등부 이재용(염광고 3학년) ▲성악 고등부 남성 이재호(선화예고 졸) ▲현악 고등부 김윤아(서울예고 졸) 등이 차지했다.
삼육대 음악학과 조대명 학과장은 “음악은 단순한 기교를 넘어 내면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예술”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선 모든 참가자는 이미 음악의 본질을 이해한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무대 경험이 음악적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삼육대는 내년 콩쿠르에서 결선 무대를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콘체르토 형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조 학과장은 “삼육대 음악 콩쿠르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 권위를 갖춘 경연 무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