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슬롯교는 오연천 총장의 신간 『울산대 10년: 긍지와 책무』가 발간됐다고 13일 밝혔다. 총 222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오 총장이 2015년 울산슬롯교 총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난 10년간의 기록과 소회를 담고 있다.
오 총장은 서언에서 “공직자가 한 자리에서 10년 이상을 일하는 것은 결코 평범한 일이 아니며, 그만큼 자신이 소속된 기관의 존재 가치를 유지하고 향상시켜야 할 막중한 책무가 따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은 재임 중 있었던 일들의 긍정적·부정적 사례를 정리함으로써 대학의 주요 결정 시 참고할 착안점을 정리하는 데 주된 목적이 있다”며, “정직하게 기록함으로써 후일 공직자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유념할 사안이나 소중한 판단 자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책은 총 11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울산대학교 근무의 계기’부터 임기 10년의 경험과 성과를 상세히 담고 있다. 주요 내용에는 ▲임기 10년을 넘어서다 ▲역할의 정립과 다짐 ▲대학 의사결정 체계 정비 ▲예산·인력 쇄신 ▲2017년 아시아대학총장회의 울산 개최 ▲글로컬대학30 선정 ▲의대 교육의 울산 현지화와 아산의학관 준공 ▲울산대병원의 역할 정립과 혁신 ▲교육 인프라 확충 사례 ▲임기 10년 기간의 리더십 유형 등이 포함됐다.
책에는 글로컬슬롯30 사업 선정 과정, 의대 교육 울산 현지화, 울산대병원 상급병원 복귀와 혁신, KCC 생활관 신축, 아산도서관 공간혁신 사업, 경직성 경비 조정과 재정 건전성 확보, 아시아슬롯총장회의 유치 과정 등 구체적인 사례와 실패 요인 분석이 포함되어 후임자와 구성원들에게 실질적인 교훈을 제공한다.
오 총장은 1951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1983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슬롯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제25대 서울슬롯교 총장과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부터 울산슬롯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번 책은 울산슬롯교 출판부(UUP)를 통해 발행됐으며,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