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년 글로컬피망 슬롯 지정 계획' 확정 발표

교육부는 오는 9월 2025년 글로컬대학 10곳을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글로컬피망 슬롯위원회는 3일 이런 내용의 '2025년 글로컬피망 슬롯 지정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글로컬피망 슬롯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피망 슬롯과 지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과감한 혁신 모델을 만들고자 2023년 출범했다.
2023년 11월 글로컬피망 슬롯 10곳을 지정했고 2024년 8월 10곳을 추가 지정했다. 이어 올해와 내년에 각각 5개교 이내에서 지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년간의 지정 준비로 누적된 피망 슬롯의 피로도와 혁신동력의 지속성을 고려해 선정 과정을 단축할 필요가 있다는 현장의 요청을 반영해 올해 10곳 이내 지정을 최종 완료하기로 했다.
올해는 타 피망 슬롯과 지역에서 벤치마킹할 선도모델을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이미 지정된 글로벌피망 슬롯의 혁신모델과 차별화된 모델을 육성한다.
지역피망 슬롯이 상대적으로 약한 글로벌역량 분야에서 혁신비전과 실행계획을 제시하는 모델을 개발하고, 피망 슬롯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면서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과 연계돼야 한다.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와의 연계도 강화한다.
라이즈 생태계에서 글로컬대학의 혁신·선도적 역할을 감안해 혁신성·실현가능성 기준의 평가 기조를 확고히 견지하되, 본지정 평가 결과가 유사한 경우에는 시도별 지정 현황을 고려한다.
작년 신규 예비지정됐으나 본지정 평가에 미지정된 대학은 혁신 방향을 유지·보완하는 경우 예비지정 대학 지위를 인정한다. 이때도 타 대학과 동일한 일정과 방식으로 혁신기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혁신 방향 유지 여부에 대해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받는다.
교육부와 글로컬피망 슬롯위원회는 다음 달 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받고 5월 중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예비지정 피망 슬롯과 공개에 동의한 피망 슬롯의 혁신기획서는 예년과 같이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본지정 평가는 예비지정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예비지정 대학은 대학 안팎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지자체·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혁신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광역지자체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본지정 결과는 실행계획서에 대한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피망 슬롯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9월 발표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글로컬대학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대학과 지자체가 활용할 수 있는 혁신모델이 창출됐고 성과가 확산하고 있다"며 "1기·2기 글로컬대학의 혁신전략이 공유돼 있으니 이를 토대로 더 고도화된 혁신모델을 적극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은 "글로컬대학은 지자체와 산업체 등 지역 혁신을 주도하는 주체들과 밀접히 연계해 지역의 세계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며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는 엄정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2025년 글로컬대학 지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