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국 2200여명 참가… 30일부터 6주간

연세대학교는 오는 6월 30일부터 6주간 ‘2025 국제하계대학(Yonsei International Summer School, YIS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YISS는 1985년 국내 최초의 국제 하계 프로그램으로 시작된 이후 4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연세대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국제 교육 리더십을 기념하며 더욱 확대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설 이래 YISS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여름 계절학기 프로그램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는 53개국 500여 개 슬롯 커뮤니티에서 총 22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또 한 번 국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연세대는 27일, 신촌캠퍼스 대강당에서 ‘2025 국제하계대학 40주년 기념행사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학사 안내, 캠퍼스 생활, 특별 활동 등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올해 YISS는 경제·경영·공학·사회과학·한국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00여 개의 강의가 전면 영어로 개설되며, 참가 학생들은 수업을 이수하고 학점을 인정받는다. 일부 참가자에게는 국내 기업과 연구소에서 인턴십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강의 외에도 ▲한식 요리 수업 ▲태권도 체험 ▲강화도 역사탐방 ▲DMZ 투어 ▲K-POP 댄스 클래스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참가 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손영종 연세대 교학부총장은 “YISS는 단순한 계절학기를 넘어 세계 각국의 젊은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문과 문화를 교류하는 진정한 글로벌 플랫폼”이라며, “2026 QS 세계대학평가에서 50위라는 쾌거를 이룬 지금, 연세대는 앞으로도 국제화를 선도하는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용찬 국제처장은 “1985년, 연세대학교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시작된 국제하계대학은 연세대의 국제화를 향한 중요한 도전이었다”며, “40주년을 맞은 지금, YISS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고 다양한 국제 하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