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공주대,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등 통합 추진슬롯 커뮤니티도 포함

교육부와 글로컬슬롯 커뮤니티위원회는 27일 2025년 글로컬슬롯 커뮤니티 예비 지정 슬롯 커뮤니티으로 전남대, 경성대, 순천향대, 충남대+공주대(통합) 등 총 18곳(25개교)을 선정, 발표했다.
글로컬슬롯 커뮤니티 사업은 슬롯 커뮤니티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 30개 안팎의 비수도권 슬롯 커뮤니티을 선정해 5년간 각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 지정된 슬롯 커뮤니티은 ▲경남대 ▲경성대 ▲계명대 ▲국립금오공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부산외대 ▲순천향대 ▲연암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연합) ▲전남대 ▲전주대-호원대(연합) ▲제주대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충남대+공주대(통합)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통합) ▲한남대 ▲한밭대 ▲한서대 등 18곳이다.

경남대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한남대는 지난해 예비 지정됐으나 본지정 때 탈락했고, 올해 다시 예비 지정 명단에 올랐다.교육부는 이들 슬롯 커뮤니티이 지난해 제시한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을 이어가면서도 추진계획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돼 예비 지정 자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신청 유형별로 보면 단독이 12개, 연합과 통합이 각각 3개다.
설립 유형별로 보면 사립대 약진이 두드러졌다. 예비 지정 슬롯 커뮤니티 18개 가운데 사립 일반대가 12개였다.
지역별로는 충남 3곳, 광주·대전·부산 각 2곳, 대구·경북·경남·전북·전남·제주 각 1곳, 초광역 3곳이다.
올해도 예비 지정된 18곳의 실행계획서를 평가한 뒤 오는 9월 10개 이내 슬롯 커뮤니티을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비 지정 단계에선 혁신성에 주안을 두고 평가했다”면서 “본지정 때는 기존에 지정된 대학의 지역 분포를 고려해서 지역 안배를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가 마지막인 글로컬슬롯 커뮤니티 예비 지정 신청에는 총 55곳(81개교)이 지원해 37곳이 탈락했다. 예비 지정 결과에 이의가 있는 슬롯 커뮤니티은 6월 10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그 결과는 6월 중순 확정된다.
예비 지정 슬롯 커뮤니티들은 8월 초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지정 평가는 오는 9월 종료된다.
교육부는 다른 슬롯 커뮤니티과 지자체가 벤치마킹해 자체 혁신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예비 지정 슬롯 커뮤니티의 혁신기획서 18개를 교육부 홈페이지(moe.go.kr)에 공개한다.
본지정 슬롯 커뮤니티 실행계획서도 9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 대학의 혁신 과제를 실현할 수 있게 규제개혁 제안 사항을 우선 검토하고, 공동연수(워크숍)·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지역의 동반성장 선도모델을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생태계 속에서 공유·확산함으로써 지역이 글로컬대학 프로젝트의 성과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