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는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추진하는 ‘첨단 내진성능 예측·제품검증·교육 관련 기술개발 및 민간건축물 내진능력 연구’의 주관기관으로 지난 4월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진위험분석 및 관리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AI 기반 지진위험 평가기술과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통해 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내진성능이 취약한 민간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지진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고려대는 해당 사업을 통해 2025년 6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약 4년 7개월 동안 총 110억 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고려대는 주요 연구과제로 ‘AI 기반 내진성능 예측기술 개발’을 수행하며, 구조물 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계학습 기반 알고리즘(M² 알고리즘, Mechanics-based Multi-modules Algorithm)을 적용해 내진성능 예측의 정밀도를 높일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구조 실무자가 활용할 수 있는 ‘AI E-SAFE(첨단내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실효성 있는 내진설계와 평가가 가능한 고도화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고려대를 중심으로 서울슬롯 사이트교, 연세슬롯 사이트교, 조선슬롯 사이트교 등 주요 슬롯 사이트과 ㈜마이다스아이티, ㈜시드소프트 등 전문기업, 한국교육시설안전원, 대한건축학회 등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연 공동 연구로 진행된다.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주영규 교수는 “이번 과제 선정은 고려대가 AI 기반 내진 기술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연구역량과 인재 양성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관들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AI 건축 산업 인재와 학술적 혁신을 선도할 연구 인재를 함께 양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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